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그리스전이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 오후 4시부터 겔반데일 경기장에서 슛과 패스, 세트플레이 등에 대한 훈련을 실시했다.
공개훈련이 오는 11일로 예정됐으나 외신기자들은 하루 전부터 대거 몰려들어 허정무호를 분석했다. 어림잡아도 20명 이상이었다. 지난 5일 허정무호의 남아공 입성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들 중 다수는 그리스 언론과 다국적 유명 통신사 출신이었다.
한 유명 통신사 기자는 “한국이 아시아 정상 아닌가.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바로 앞두고 외신의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기자로서 취재열기를 직접 말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소속사 비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겔반데일 경기장에는 포트엘리자베스 주민들도 몰려와 허정무호를 환영했다. 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