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박지성 “목표는 단 한가지, 16강”

[남아공월드컵] 박지성 “목표는 단 한가지, 16강”

기사승인 2010-06-11 22:15:00
[쿠키 스포츠]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드러냈다.

박지성은 11일(현지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오직 16강 진출이다.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그리스를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몇 골을 넣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 한국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내 역할을 하겠다”면서도 “기회가 오면 당연히 골을 넣을 것이다. 가능한 많이 넣고 싶다”고 득점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한국의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 신장과 힘에서 한국보다 앞선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박지성은 움츠려들지 않고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한국대표팀에는 과거보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다. 어린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친다”며 “우리도 승점 3점이 필요한 만큼 수비만 하지 않을 것 양 팀 모두 수비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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