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北, 브라질 상대 1골차 석패

[남아공월드컵] 北, 브라질 상대 1골차 석패

기사승인 2010-06-16 05:49:00
[쿠키 스포츠] 북한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석패했다.

북한은 15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 후반 44분 지윤남(4·25)이 만회골을 넣어 1대2로 졌다.

G조 최약체로 분류됐던 북한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한 골 차 석패하며 ‘죽음의 조’ 판세를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다. 통산 5회로 월드컵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북한의 골문을 많이 힘겨운 못해 어려운 여정을 예고했다.

브라질은 후반 10분에서야 첫 골문을 열었다. 마이콘(인테르 밀란)은 2선에서 들어온 패스를 받고 브라질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다 북한 골키퍼 리명국과 골문 오른쪽 사이를 가르는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7분에는 엘라노(갈라타사라이)의 결승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북한은 그러나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지윤남의 만회골로 자존심을 지켰다.

지윤남은 브라질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한 뒤 상대 수비수 3명을 무너뜨리는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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