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황의돈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장성 보직 신고식에 빨간색과 네이비의 사선 무늬가 그려진 ‘2색 레지멘탈 타이’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주변에서 넥타이에 관심을 보이자 “이거 매면 운이 좋다고 하더라”라며 “오늘 축구 이기라고, 더도 말고 2 대 0으로 이기라고 일부러 맸다”고 말했다.
이 넥타이는 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최근 월드컵 본선 그리스 전 뿐만 아니라 지난달 열린 에콰도르·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도 착용했다. 공교롭게 이 세 경기에서 모두 우리팀이 2 대 0으로 승리해 이 같은 별칭을 얻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관저에서 가족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전을 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