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대(총장 이무근) 학생 30여명은 10일간 필리핀 세부시 라푸라푸 지역과 수도 마닐라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학생들은 빈민가 노후건물 수리, 페인트칠하기, 벽화 그리기 등 마을환경개선 및 정화활동, 빨래, 설거지, 가족사진촬영 및 인화배부, 사랑의 쌀 및 나누기, 기초한글교육, 태권도시범, 인터넷교육, 한국의 요리 만들기, 춤과 노래를 비롯한 전통문화 알리기 등 봉사활동을 벌인다.
특히 학생들은 이 기간 필리핀국립대 학생자치기구 대표와의 세미나를 갖고 두 대학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필리핀국립대는 1908년에 설립돼 6개 캠퍼스, 4만여명의 재학생을 가진 필리핀 최고의 대학으로 세계 100대 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인기(24·항만물류4) 총학생회장은 “재학시절 가장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봉사활동 기간동안 우리나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