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유서 남기기 않아…어머니 시신 최초 발견

故 박용하, 유서 남기기 않아…어머니 시신 최초 발견

기사승인 2010-06-30 14:35:00

[쿠키 연예]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박용하(33)가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어머니가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오후 2시 5분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고인의 매형인 김재현 씨가 유족 대표로 기자회견을 열고 짤막하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고인은) 30일 새벽 5시30분 자택에서 어머니가 (시신을) 최초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뒀다”며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애도를 표한다”고 말을 마쳤다.

박용하는 2002년 KBS ‘겨울연가’가 일본에 상륙해 크게 히트하면서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KBS ‘러빙유’ SBS ‘온에어’ 등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받아 ‘한류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소속사를 떠나 독자적으로 움직였으며, 일본 17개 도시 투어 콘서트와 올 하반기 윤은혜와 함께 드라마 ‘러브송’(가제)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한편,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과 가족 및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오후 4시쯤 공식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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