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여성 5인조 f(x)의 크리스탈이 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외, 연출 사화경 외)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
크리스탈은 극중에서 김성수의 조카이자 자신의 본명인 정수정 역을 맡아 중간 합류한다. 수정은 방학 동안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겠다며 삼촌을 찾아 온 막무가내 고등학생이다. 서울에서 처음 만난 선호에게는 입양아라며 어눌한 한국말로 돈을 빌리고, 의사 지원에게는 의대에 가겠다고 큰소리를 치는 등 ‘귀여운 뻥쟁이’ 캐릭터다.
최근 첫 촬영을 마친 크리스탈은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화경 PD는 크리스탈에 대해 “상큼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가진 수정이를 통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연기가 처음이라는 말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당차고 씩씩하다. 기존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도 좋아 수정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은 규한·여진·영광·바니의 엇갈린 러브라인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 성수와 지원의 신혼 이야기 등 유쾌한 에피소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탈은 오는 6일 60회부터 등장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