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와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북미투어 친선경기에서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22분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두 사람이 셀틱 유니폼을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처음이다.
수비수인 차두리와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그러나 후반 종반 맨유의 강한 공세를 막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셀틱은 후반 34분 상대 공격수 대니 웰벡의 결승골과 후반 41분 상대 미드필더 톰 클레버리에게 추가골을 내줘 1대3으로 졌다.
한편 박지성(29·맨유)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판단에 따라 이번 북미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