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하르빅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지소연(한양여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4대2로 역전승했다.
지난 14일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4대0으로 완승했던 한국은 중간전적 2승(승점 6)으로 미국과의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지으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오는 25일 C조 2위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C조에는 나이지리아와 멕시코, 잉글랜드, 일본이 경합 중이다.
한국은 전반 28분 가나의 데보라 아프리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1분 지소연의 동점골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 11분 엘리자베스 쿠드조(가나)에게 추가골을 내준 한국은 6분 뒤 김나래(여주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후반 25분 김진영(여주대)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지소연의 쐐기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지소연은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대회 득점 순위 1위(5골)를 지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