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이청용, 볼튼 잔류할 것”

英 스카이스포츠 “이청용, 볼튼 잔류할 것”

기사승인 2010-07-26 15:37:00

[쿠키 스포츠] 이청용(22·사진)이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 잔류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2라운드(16강) 진출을 견인하며 로이 호치슨 리버풀 감독의 ‘팀 부활 프로젝트’에 포함됐었다”고 리버풀 이적설을 소개한 뒤 “이청용은 그러나 이적설을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돈도 중요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큰 팀에서 뛰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 볼튼에서 아직 배울 게 많다”는 이청용의 말을 근거로 그가 2년 더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청용은 지난해 8월 볼튼에 입단, 한 시즌 동안 40경기에서 13개의 공격포인트(5골 8도움)를 작성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주도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2골을 넣어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그는 리버풀 등 일부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결국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 서명 단계가 남았으나 그는 지난 시즌보다 연봉을 100%가량 끌어올린 30억원 수준으로 2013년까지 볼튼과의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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