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3-10으로 뒤지던 9회초 대타로 출전, 1점 홈런을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투수 오사다 수이치로의 4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의 올 시즌 세 번째 홈런이다. 70일 만에 돌아온 1군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려 부활을 예고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18에서 0.227로 상승했다. 소프트뱅크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4대10으로 무릎 꿇었다.
한편 김태균(28·지바롯데)은 이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사 무안타로 부진했다. 네 경기 연속 무안타. 타율은 0.268에서 0.266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오릭스를 3대2로 물리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