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엠카’서 ‘XX가요’ 욕설? “특정 프로그램 지칭일 뿐…”

이하늘, ‘엠카’서 ‘XX가요’ 욕설? “특정 프로그램 지칭일 뿐…”

기사승인 2010-08-06 11:06:00

[쿠키 연예] 남성 3인조 DJ DOC의 이하늘이 SBS ‘인기가요’를 향한 비난을 그치지 않고 있다. 케이블 채널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인기가요’를 겨냥하는 듯한 ‘XX가요’라는 외침이 전파를 타면서 ‘욕설 논란’으로 번졌다.

이하늘은 5일 오후 2시쯤 ‘엠카운트다운’에서 노래 ‘나 이런 사람이야’를 부르면서 노래 말미에 애드리브로 ‘XX가요’라는 말을 외쳤다. 이 무대는 사전 녹화돼 ‘XX가요’라고 외친 부분은 ‘삐~’라는 비프음으로 처리됐다.

이에 대해 시청자 및 누리꾼은 최근 ‘인기가요’ 문제와 관련해 ‘이하늘이 무대에서 욕설을 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하늘 소속사 관계자는 ‘욕설 논란’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관계자는 “특정 프로그램을 지칭한 것이지 절대 욕설을 한 게 아니다”며 “외친 부분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탈 경우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서 Mnet 측에 비프음 처리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엠카운트다운’ 측도 ‘절대 욕설을 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엠카운트다운’ 관계자는 “DJ DOC가 사전 녹화를 한 것은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스케줄 문제로 미리 무대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XX 가요’라고 외친 것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한 말은 욕설이 아니었다”며 “제작진이 비프음으로 처리한 것은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것 같아 처리했을 뿐”이라며 욕설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이하늘은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SBS 토크쇼 ‘강심장’ 출연을 하지 않아 ‘인기가요’ 무대에도 오를 수 없었다”라고 ‘패키지 출연’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으며, 3일에는 “날 양아치 중년으로 만든 ‘인기가요’ 관계자는 사과하라”는 글을 남겨 파문을 몰고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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