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혼’ 이휘재 “첫 눈에 운명의 여자임을 느껴”

‘12월 결혼’ 이휘재 “첫 눈에 운명의 여자임을 느껴”

기사승인 2010-08-19 12:47:01

[쿠키 연예] 노총각 개그맨 이휘재(38)가 드디어 솔로에서 탈출한다.

19일 정오 경기도 고양시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모습을 드러낸 이휘재는 검은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를 받쳐 입고 등장했으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 다소 쑥스러웠는지 멋쩍은 웃음을 여러 번 지어보였다.

이휘재는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제가 홍보이사로 재직 중인 헬스클럽에 10년 동안 아는 트레이너 팀장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10년 정도 알고 지낸 괜찮은 여자가 한 명 있다’고 소개시켜줬다”며 “테이블에 앉자마자 첫 눈에 ‘이 여자다’ 싶은 느낌이 왔다”고 보는 순간 운명의 상대임을 직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운동을 좋아하니까 후배들이 소개팅에 나가서 여자가 괜찮으면 ‘K리그’라고 문자 보내라고 했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동네축구’라고 보내라 했는데,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K리그’뿐만 아니라 지상에 있는 축구 리그란 리그는 다 찍어서 보냈다”며 첫 눈에 반했음을 거듭 강조하며 “여자친구에게 ‘넌 이제 내 사람이다’ 사실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만난 지 일주일 만에 아는 지인을 총동원해 인사하러 다녔다”고 만남의 과정을 설명했다.

여자친구를 본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는 “여자친구가 평범하게 생겼고, 참한 인상이라 그런지 주위에서 다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저랑 이미지가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 ‘정말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첫 키스는 언제 했냐고 묻자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처음 6~7번 만날 때까지 손도 잡아보지 못 했다. 여자친구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닌 지 정말 고민했을 정도다. 여자친구가 날한 달 동안 경계하더라. 그러다가 지난 겨울에 차안에서 처음으로 키스했다”고 수줍게 웃으며 털어놨다.

이휘재의 예비신부는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8세 연하의 플로리스트 A 씨로, 고전적 외모가 인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휘재의 방송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해할 정도로 배려심이 깊다는 후문이다.

이휘재는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오는 12월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MBC ‘세바퀴’에 진행자로 활약하면서 A 씨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14일에는 바비킴의 서울 공연장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 핑크빛 소문이 돌았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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