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이청용(22·볼튼 원더러스·사진)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박주영(25·AS모나코)은 세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다.
이청용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0~2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동료 공격수 요한 엘만데르(스웨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올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 지난 시즌에는 5골 8도움으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팀 선정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은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던 후반 23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엘만데르의 머리로 연결, 추가골을 도왔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수비수 매튜 테일러(잉글랜드)와 교체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 대해 “훌륭한 크로스를 만들었다(Produced some excellent crosses)”며 7점의 평점을 매겼다.
이청용과 엘만데르의 합작 골로 승부를 가른 볼튼은 웨스트햄을 3대1로 물리쳐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승점이 같은 다른 팀들을 골득실 차로 밀어내고 정규리그 3위에 올랐다.
한편 박주영은 이날 프랑스 랑스 스타드펠릭스볼라르에서 열린 RC랑스와의 프랑스 르상피오나 3라운드에서 전·후반 90분 간 그라운드를 누벼 세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팀의 2대2 무승부를 지켜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