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측 “오서 코치와 불편한 관계…일방적 결별 아냐”

김연아 측 “오서 코치와 불편한 관계…일방적 결별 아냐”

기사승인 2010-08-24 15:19:00

[쿠키 스포츠] 김연아(20·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에게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는 주장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올댓스포츠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는 지난 5월 다른 선수(아사다 마오)의 코치 제의설로 인해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고 이로 인해 김연아가 6월부터 사실상 혼자 훈련했다. 데이비드 윌슨 코치에게만 안무 연습을 도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8월 초 오서 코치에게 공백기를 갖자고 제안했고 오서 코치도 이를 수락했다”며 “김연아 측에서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는 점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더 이상 김연아를 지도하지 않겠다’는 오서 코치의 통보를 받아들였다고 올댓스포츠는 설명했다.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 안무를 마무리할 때까지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클럽에서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며 새 코칭스태프 영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서 코치로부터 지도 받았던 곽민정(16·군포 수리고)은 토론토 전지훈련을 중단, 귀국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는데 함께 해준 오서 코치에게 감사하다”며 “향후 훌륭한 선수들을 맡아 좋은 결과를 배출하길 기원한다”고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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