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6회까지 3점을 내준 뒤 7회 강귀태(넥센)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4점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지난해 8월19일 삼성과의 경기부터 두 시즌째 계속됐던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가 29경기 만에 마감됐다. 퀄리티스타트는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내로 막는 것을 의미한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1회말 3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무사 2,3루 위기에서 유한준(넥센)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는 듯 했으나 동료 우익수 이상훈이 조명탑 불빛에 시야가 가려져 타구를 놓치는 바람에 2점을 내줬고 이는 실책이 아닌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7회에는 선두타자 강귀태에게 시속 143km짜리 직구를 던졌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고 1점 더 내줘 아쉬운 4실점째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