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7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대회 32강 조추첨식에서 발렌시아(스페인)와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부르사스포르(터키)와 함께 C조로 편성됐다. 레인저스와 부르사스포르는 맨유보다 한수 아래라는 평을 받고 있으나 지난 시즌 각국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며 쉽지 않은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력의 핵심이었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를 올 여름 떠나보냈으나 여전히 쉽지 않은 상대다.
AC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오세르(프랑스)는 G조로 묶여 ‘죽음의 조’를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은 브레멘(독일)과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트웬테(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포함됐다.
B조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벤피카(포르투갈), 샬케(독일), 하포엘 텔아비브(이스라엘)로, D조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나시나이코스(그리스), 코펜하겐(덴마크), 루빈카잔(러시아)으로 확정됐다.
E조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AS로마(이탈리아), 바젤(스위스), CFR클루이(루마니아)가, F조에는 첼시(잉글랜드)와 마르세유(프랑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질리나(슬로바키아)가 이름을 올렸다.
H조에는 아스널(잉글랜드)과 도네스크(우크라이나), 브라가(포르투갈), 파르티잔(세르비아)이 포함됐다. 32강 조별리그는 다음달 14일부터 12월8일까지 진행되며 16강전은 2011년 2월부터 시작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