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유럽 클럽축구 최강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마드리드·스페인)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A.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슈퍼컵에서 인테르 밀란을 상대로 후반 17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8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격돌하는 이벤트 매치다. 유로파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 상대적 강호들이 출전하지만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 A.마드리드가 승리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2008년에도 유로파리그 챔피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고 정상을 밟는 등 몇 차례 이변이 나왔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이탈리아 정규리그, 컵대회를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던 인테르 밀란은 영패하며 망신 당했다.

A.마드리드는 후반 17분 레예스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이 선제골로 연결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8분에는 아궤로가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테르 밀란은 후반 44분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만회골에 실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