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도 출연 거부로 타격? 이정섭 PD “출연료 밀리지 않았다”

‘김탁구’도 출연 거부로 타격? 이정섭 PD “출연료 밀리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0-08-30 12:11:01

[쿠키 연예]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출연료 미지급에 따른 출연 거부 선언으로 KBS 2TV 인기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도 제작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제작진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시청률 40%의 높은 기록으로 ‘국민드라마’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는 한예조 소속의 중견 배우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출연 거부 사태가 빚어질 경우 제작에 큰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정섭 PD는 30일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능력이 안 되는 일부 외주 제작사들이 출연료를 미지급해 발생한 일”이라며 “우리 제작사(삼화네트웍스)는 해당 사항이 없다. 출연료가 미지급된 경우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한예조 쪽에서도 선의의 제작사가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출연료가 제대로 지급된 드라마인 경우 출연이나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종방까지 분량을 맞추느라 매일 촬영 강행군이 벌어지고 있어 배우도 스태프도 신문이나 뉴스 볼 시간도 없다. 우리는 그저 촬영에 최선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무리 없이 촬영을 진행할 것임을 드러냈다.

현재 24부까지 방영된 ‘제빵왕 김탁구’는 30회를 끝으로 종영될 예정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24부에서는 전국 시청률 43.6%(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를 기록하면서 50%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한예조는 내달 1일부터 KBS,SBS,MBC 지상파 3사 13편의 외주 제작 드라마에 대해 출연을 거부할 방침이다. 지난 7월까지 미지급된 출연료는 총 43억 6800여 만 원에 이른다. 한예조는 내달 1일 출연 거부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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