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피겨 전설’ 사토 코치 밑에서 정신력 UP!”

아사다 마오 “‘피겨 전설’ 사토 코치 밑에서 정신력 UP!”

기사승인 2010-09-08 15:00:00

[쿠키 스포츠] 아사다 마오(20·일본)가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사토 노부오(68)를 새 코치로 맞아 정신력과 기술 향상을 기대했다.

아사다는 7일 공식 홈페이지(maomaiasada.com)를 통해 사토가 수석 코치로 결정된 소식을 전하며 “많은 것을 전수받아 정신력과 기술을 끌어올리겠다. 올 시즌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사다는 이날 모교인 주쿄대학교 빙상장에서 사토 코치와 첫 훈련을 가졌다.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0·고려대)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사다는 타티아나 타라소바(63·러시아) 코치와 결별한 뒤 홀로 훈련해왔다.

자신과 같은 에이전트인 IMG뉴욕 소속이자 김연아를 지도했던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에게 지난 5월 코치직을 제의했다 결렬됐고 4개월여 만에 자국 지도자를 선임하며 올 시즌 출전 준비를 마쳤다. 그는 김연아가 자리를 비운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

사토 코치는 현역 선수 시절이었던 1950~60년대 일본선수권대회를 10연패했고 자국에서는 처음으로 3회전 점프에 성공하는 등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1월에는 세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94년에는 딸 유카(37)를 직접 맡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2006년에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아라카와 시즈카(29)의 여자 싱글 금메달을 일궈내는 등 지도자로 명성을 날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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