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서 혹평을 받았다. 양팀 출전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0-0으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31분 공격수 마이클 오웬과 교체됐다.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이었던 2003~2004시즌부터 여덟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한 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쌓아왔던 무대였으나 이번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평점 4점을 매겼다. 안방에서 상대적 약체 레인저스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맨유 선수들이 대부분 5~6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박지성에게는 더 냉혹한 점수가 주어졌다.
레인저스를 포함,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26명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통상 높게 매겨졌던 네티즌 평점에서도 박지성은 최저 수준인 5.0점을 받았다. 맨유는 레인저스와 득점 없이 비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