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뷰 기사와 예상 선발 명단을 게재했다. 박지성은 여기서 폴 스콜스와 대런 플레처, 루이스 나니와 함께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의 공격진으로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투톱을, 수비진으로 파트리스 에브라와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 게리 네빌의 포백라인을 예상했다. 골키퍼에는 에드윈 반 데르사르의 출전을 예고했다.
‘레즈더비’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맨유와 리버풀이 오랫동안 벌여온 라이벌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평소 선수들에게 “리버풀에만은 지지 말라”고 주문할 정도로 맨유에는 중요한 경기다. 두 시즌째 부진한 리버풀도 이 경기에서만큼은 전력을 다해 싸웠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전적은 1승1패.
박지성의 경우 3월21일 리버풀과의 지난 시즌 31라운드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다이빙 헤딩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당시 맨유는 박지성의 골로 2008년 9월부터 시작됐던 리버풀전 3연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스카이스포츠가 리버풀을 상대하는 맨유의 예상 선발 명단에서 박지성을 포함시킨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발목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