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국제자동차연맹(FIA) 검사에 대한 버니 에클레스턴(80) 포뮬러원(F1) 매니지먼트 회장의 우려에 대해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운영법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가 “검사 통과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KAVO는 29일 “FIA의 서킷 검사 일정이 다음달 11일로 확정됐다. 국내 첫 ‘그레이드A’급 국제자동차경주장의 인증을 앞두게 됐다”며 “서킷 검사 일정이 추석연휴와 기상여건(폭우) 등으로 당초보다 늦어졌으나 담장과 안전지대를 설치 등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 통과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F1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FIA로부터 최고 기준인 ‘그레이드A’를 받아야한다. 국내에는 세 개의 서킷이 있으나 ‘그레이드A’급을 노리는 곳은 다음달 22~24일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준비 중인 전남 영암서킷이 유일하다고 KAVO는 설명했다.
KAVO는 “영암서킷 공정은 이미 완공된 건축물 시설 등을 포함, 98%가량 완료됐다. 최종 검사를 위해 필요한 마지막 표층 정리와 포장 작업만 남겨둔 상태로 2~3일이면 완료된다”며 “최종 검사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에클레스턴 회장은 지난 26일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의 FIA 검수를 우려하며 “상황이 좋지 않다. 영암서킷이 FIA 검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