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예산 3조3709억원… 재정대비 사상 최대 점유율

문화부 예산 3조3709억원… 재정대비 사상 최대 점유율

기사승인 2010-09-30 15:14:01
[쿠키 문화]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재정이 3조3709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 재정 대비 1.09%의 비중으로 사상 최대 점유율이다.

문화부는 2011년도 예산 1조9442억원, 기금 1조4267억원 등 재정이 모두 3조3709억원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재정 3조1747억원보다 6.2% 늘어난 액수다. 예산은 올해보다 7%, 기금은 5.1% 늘어났다.

문화부는 서민 문화복지 강화, 문화예술 향유기반 확대, 콘텐츠산업 육성 및 시장 선진화 지원, 생활체육 활성화 등에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에 9546억원, 콘텐츠 4813억원, 관광 9207억원, 체육 7797억원, 문화관광 일반 부문에 2346억원이 배정됐다.

서민의 문화복지 확대와 문화소외계층 지원 강화에는 모두 1719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문화, 체육, 관광 바우처 사업은 올해 98억원보다 281억원 늘어난 379억원이 투입된다. 일선 초·중교와 복지시설에 문화예술교육 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에는 500억원이 사용된다.

문화공간과 문화체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는 2382억원이 쓰인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256억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700억원), 한글박물관(50억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400억원) 등의 문화공간이 본격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는 3차원(3D)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3D공동제작 인프라 구축, 공공부문 시범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 등에 1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화, 애니메이션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에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콘텐츠 펀드 조성에 2년간 800억원(내년 400억원)을 투자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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