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천세대 불 밝히니, “주변 풍광 압도”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천세대 불 밝히니, “주변 풍광 압도”

- 85개동 1만2000가구 일제히 불 밝혀…
- 입주 앞둔 주민들 환호

기사승인 2024-10-07 00:50:15
5일 저녁, 일몰과 함께 열린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점등식. 85개동 총 1만2032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다. 이날 저녁 입주민과 아파트 관계자들은 점등식 행사를 보기 위해 아파트 단지 일대와 아파트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올림픽공원으로 몰렸다.

- 11월 말 입주 시작
- 이달 12일부터 3일간 사전점검 진행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려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5일 저녁, 같은 시각  강동구 둔촌동에선 ‘올림픽파크 포레온’ 점등식이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다.

“1만 2천 가구에 동시에 불이 켜지니 장관이네요. 제가 곧 이곳에 입주할 사람이어서 인지 여의도 불꽃 축제보다도 더 멋지네요”라며 43평 아파트에 입주한다는 한 주민이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민들을 위해 아파트와 상가 전체 불을 밝힌 점등식을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저녁 함께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점등행사는 아파트 사전점검 전 입주민을 초대해 모든 건물 동(棟)의 불을 밝혀 전기공사 마무리를 확인하고, 무사한 준공과 다가올 입주를 축하하는 행사다. 점등식은 단지 주변 민원을 고려해 일몰 이후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단군이래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에 총 1만2032가구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 단지다. 기존 둔촌주공 아파트 5930가구를 허물고 재건축했다.
"우리 집도 불이 환하게 켜졌네"
11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한 입주민 부부가 자신이 입주할 집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점등식은 사전점검 전 입주민을 초대해 모든 건물 동(棟)의 불을 켜서 전기공사를 마무리 확인하고, 무사한 준공과 다가올 입주를 축하하는 행사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2년 전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3억원이었다. 최근에 같은 평형 입주권 거래 금액은 23억원을 돌파하면서 10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1월 27일 입주를 앞두고 이달 12~14일까지 3일간 입주민 사전점검을 진행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대단지인 만큼 재건축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난 2022년 5월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분쟁'이 발생하며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조 단위 공사현장이 멈춘 국내 최초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11월 27일 입주를 앞두고 조경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올림픽파크포레온 낮 풍경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바라본 올림픽파크포레온 야경'
5일 점등식은 일몰 이후 약 2시간가량 진행했다. 1단지부터 4단지까지 4개 단지에 순차적으로 불이 들어왔다.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한 조합원은 “그 동안 여러 가지 난관이 많았다. 새집을 기다리다 어느새 나이가 70세에 가까웠다. 점등식까지 보러 오니까 격세지감”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입주하고 싶다”고 전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