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전반 39분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40분 수비수 알렉스 코스타의 추가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첼시는 6승1패(승점 18)로, 2위 맨체스터시티(4승2무1패·승점 14)를 승점 4점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지켰다. 아스널은 3승2무2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드로그바의 감각적인 슛이 승부를 갈랐다. 드로그바는 전반 39분 수비수 애슐리 콜의 패스를 왼발 뒤꿈치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차 리드를 지키던 첼시는 후반 40분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알렉스의 프리킥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안필드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팀 블랙풀과의 홈경기에서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1대2로 무릎 꿇었다. 1승3무3패(승점 6)로 강등권인 18위로까지 추락했다. ‘대어’를 낚은 블랙풀은 3승1무3패(승점 10)로 9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