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7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북한과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는 나흘 앞선 8일 북한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난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맞붙었던 지난해 4월 이후 1년7개월여 만의 리턴매치다. 당시에는 한국이 1대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은 6승7무1패.
이어 11월10일에는 요르단과, 11월13일에는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북한과의 첫 대결을 제외하면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만나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 결과에 대체로 만족한다. 북한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4일쯤 소집돼 29일 일본 오니카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다음달 5일 광저우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개최국 중국과 베트남, 요르단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다음달 14일 베트남과 1차전을 치른 뒤 16일 요르단, 18일 중국과 각각 격돌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