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초대’ 토크쇼 최강자 노린다…화려한 입담의 향연

‘맛있는 초대’ 토크쇼 최강자 노린다…화려한 입담의 향연

기사승인 2010-10-08 12:21:00

[쿠키 연예] SBS 토크 프로그램 ‘맛있는 초대’가 한층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무장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현재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으로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SBS ‘강심장’ KBS 2TV ‘해피투게더3’ 등이 있다.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맛있는 초대’는 토크쇼와 함께 요리를 하면서 즐겨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탄력을 받고 있어 ‘토크쇼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8일 방송되는 14회에는 배우 한경선, 장현성, 최재원, 이영하, 김세아, 윤혜영, 방송인 우종완이 출연해 달콤한 이야기의 세계로 시청자를 안내할 예정이다. ‘맛있는 초대’는 출연자가 직접 요리를 하면서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며 즐거움을 얻는 프로그램으로, 신동엽과 이수근이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14회 방송에는 윤혜영을 필두로 ‘내공 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만큼 사회자인 이수근과 신동엽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었다고 한다. 신동엽과 이수근은 윤혜영의 요리를 도와 철판 음식과 야끼소바를 준비했다. 재치 입담이 강한 두 진행자인 만큼 요리를 하면서도 쉴 새 없는 개그 본능을 발휘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출연진은 각자 가진 재능을 발휘하며 예능인으로서 끼를 분출했다. 김세아와 장현성은 연기 노하우를 조목조목 알려준다. 일일드라마 ‘장화홍련’에서 악역 연기를 유감없이 보여준 김세아는 따귀 때리기, 눈물 흘리기, 키스 잘하기 등 연기자로서 도전하기 어려운 내용을 직접 알려준다. ‘한성별곡’ ‘뉴하트’ ‘구미호:여우누이뎐’에 출연해 내면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해낸 장현성은 눈물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디렉터 겸 방송인인 우종완은 패션에 대해 알려준다. 우종완의 이번 출연은 윤혜영과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토크 앤 시티4’에 함께 진행을 맡으면서 맺은 인연으로 성사됐다.

제작진은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선 굵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경선은 ‘중년돌’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귀띔했다.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지닌 한경선은 이날 촬영장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며 현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고 한다.

신동엽과 상황극을 펼치는 와중에도 한경선의 유머러스한 모습은 과감히 드러났다. 간호사 역을 담당한 한경선은 “신동엽 씨 바지 벗어주세요”라고 다정다감하게 말했고, 이에 신동엽은 “아니 간호사가 바지를 내리라고 하지 누가 벗으라고 하냐”며 재치 있게 응수하면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것이다.

배우 장미희 성대모사도 압권이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누구 흉내를 내겠다고 예고하지 않고 ‘신동엽 이수근 씨 맛있는 초대 정말 맛있네요’ 하더라”며 “다 끝난 뒤에야 ‘장미희 씨 흉내예요’ 부연 설명해 출연진이 배꼽 잡고 웃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14회에 접어들면서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다. 신동엽과 이수근 씨도 내공이 상당한 방송인인 만큼 유쾌한 진행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요리와 이야기를 접목시킨 신개념 토크쇼 ‘맛있는 초대’는 8일 오후 9시5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윤혜영을 비롯해 다양한 출연진이 털어놓는 입담은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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