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U19축구선수권] ‘13분만에 3골 역전쇼’…한국, 일본 꺾고 4강 진출

[亞U19축구선수권] ‘13분만에 3골 역전쇼’…한국, 일본 꺾고 4강 진출

기사승인 2010-10-11 18:49:00
[쿠키 스포츠]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라이벌전을 하루 앞두고 19세 이하(U-19) 청소년대표팀이 먼저 승전보를 올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대표팀은 11일 중국 쯔보 린지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3대2로 이겨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의 라이벌전 승리와 내년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출전권을 모두 거머쥐는 겹경사를 맞았다. U-20월드컵에는 2003년 이후 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이날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2대0으로 이긴 북한과 오는 14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 대회에서 11번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한국은 2004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경기 초반 일본에 두 골을 내준 한국은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선보였다. 일본의 이부스키 히로시에게 전반 13분 오른발 슛과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내줬으나 전반 33분부터 13분 만에 세 골을 몰아쳤다.

전반 33분 속공에서 김경중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되살린 한국은 전반 45분 황도연이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정승용이 왼발로 강하게 때린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과 일본은 후반 들어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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