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알사드)가 탤런트 한태윤(27)과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수의 에이전트사 ‘텐플러스스포츠’ 관계자는 13일 전화통화에서 “이정수가 한태윤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며 “약 1년 간 교제해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결혼식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았으나 내년까지는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정수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어 한국의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을 주도했던 수비수다.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는 승부를 가르는 선제 결승골을,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는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당초 공격수였던 그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에서 당시 사령탑이었던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의 권유에 따라 수비수로 전향했다. 지난 7월에는 카타르 수도 도하를 연고로 둔 현지 프로축구 알사드로 이적했다.

한태윤은 KBS ‘아가씨를 부탁해’와 SBS ‘서동요’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로, 참이슬과 맥도날드 등의 광고모델로도 활동했다. 이정수가 남아공월드컵을 마친 뒤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밝혔던 대상이 바로 한태윤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