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화제를 뿌리며 막을 내린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준우승자 존박이 고국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간 존박은 청년이 돼 찾아온 고국에서 멋진 노래를 선사하며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스타’가 됐다. 존박은 22일 밤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최후의 1인을 두고 열린 무대에서 결국 허각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으나 꾸준히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존박은 생방송 무대를 마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 정말 행복한 날이다. 누군가는 (최종 우승자가) 됐어야 했다. 난 그게 (허)각이 형이라고 믿었다. 형이 우승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우리가 인연이 많았고 서로 도왔기 때문에 (형의 우승을 바라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고국에서 이렇게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게 정말 신기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고국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슈퍼스타K2’는 내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금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묻자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빨리 내 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허각은 김태우의 ‘사랑비’와 조영수 프로듀서의 신곡 ‘언제나’로 총점 988점을 받았고, 존박은 전람회의 ‘취중진담’과 신곡 ‘언제나’로 합계 596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