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쿠바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7일 체코와의 마지막 4차전에서 이겨야 조 3위로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진해수(상무)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한국은 1회 쿠바에 선제점을 내준 뒤 2회 상대 선두 타자 유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7회 무사 2루 위기에서 아리엘 페스타노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내줬다.
한국 타선은 쿠바 선발로 등판한 39세 노장 노르헤 베라를 공략하지 못해 단 한 점도 빼앗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