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제47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이창동 감독의 <시>에게 돌아갔다.
29일 오후 8시 55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정은과 방송인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제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윤정희), 남우조연상(김희라), 시나리오상(이창동) 4관왕을 달성하며 올해를 빛낸 영화로 선정됐다.
<시>와 더불어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와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공동 4관왕을 기록했다. <아저씨>는 남우주연상·남자인기상 (원빈), 영상기술상(정도안), 편집상(김상법, 김재범)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끼>는 감독상(강우석)을 비롯해 음향 기술상(김석원), 촬영상(김성복), 미술상(조성원, 이태훈)을 거머쥐었다.
남우조연상은 <방자전>에서 캐릭터를 살린 연기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송새벽과 <시>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한 김희라가 공동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하녀>에서 관록을 드러낸 윤여정이 차지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열연한 배우 이민정은 여우신인상과 여자 인기상을 차지하며, <아저씨>를 통해 남우주연상과 남자인기상을 가져간 배우 원빈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포화속으로>에서 절제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은 한류인기상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제47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 시 ▲남우주연상 : 원빈(아저씨) ▲여우주연상 : 윤정희(시) ▲남우조연상 : 송새벽(방자전), 김희라(시) ▲여우조연상 : 윤여정(하녀) ▲시나리오상 : 이창동(시) ▲의상상 : 정경희(방자전) ▲미술상 : 조성원, 이태훈(이끼) ▲영상기술상 : 정도안(아저씨) ▲신인 감독상 : 장철수(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신인 남우상 : 정우(바람) ▲신인 여우상 : 이민정(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발전 공로상 : 최은희 ▲한류 인기상 : 최승현(포화속으로) ▲남자 인기상 : 원빈(아저씨) ▲여자 인기상 : 이민정(시나로 연애조작단) ▲해외 특별상 : 압둘하비드 쥬마 ▲대한민국 아름다운 영화인 : 신영균 ▲음악상 : 김준성(맨발의 꿈) ▲음향 기술상 : 오세진, 김석원(이끼) ▲촬영상 : 김성복(이끼) ▲조명상 : 오승철(악마를 보았다) ▲편집상 : 김상법, 김재범(아저씨) ▲감독상 : 강우석(이끼) ▲기획상 : 김준종(맨발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