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파라과이 응원녀’ 라리사 리켈메(25·사진)의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 경쟁률이 1592대 1로 최종 확정됐다.
국내 결혼정보업체 ‘선우’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이번 이벤트 신청자가 1592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신청자는 커플매니저에 의해 100명으로 압축되며 이들 중 한 명이 리켈메의 선택으로 뽑히게 된다. 경우에 따라 세 명까지 선택 받을 수 있다.
신청자의 국적분포에서 한국인은 80%, 외국인은 20%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경우 대기업 사원이 약 60%로 가장 많았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15%로 뒤를 이었다. 군인과 경찰, 교수,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의 남성들이 이번 이벤트에 신청했다.
신청가능 최저연령인 1992년생은 3명으로 집계됐다. 중간 집계했던 지난달 15일보다 2명 더 늘었다. 이들 중 한 명은 프로필 신뢰도가 떨어져 사실상 최저연령 신청자가 2명이라고 ‘선우’는 전했다. 만으로 10대에 포함되는 19992~93년생 신청자는 66명으로 나타났다. 최고연령 신청자는 1963년생의 학원 강사로 1명이다.
리켈메는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에서 육감적인 몸매를 앞세워 파라과이대표팀을 응원, 전 세계 남성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국이 우승할 경우 벗겠다”고 선언했으나 파라과이의 8강 탈락으로 전 세계 남성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섹시 아이콘으로 떠오른 리켈메지만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가정적인 남성과 결혼을 꿈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 관계자는 “리켈메가 이번 이벤트에서 남성을 고르는 기준으로 성격을 50%, 집안(가풍)을 30%, 경제력을 20%로 꼽았다”며 “현재 브라질 방송국의 드라마 고정출연으로 이달 말 이후 데이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