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금주의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박지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금주의 베스트11에서 4-3-3 포메이션의 가운데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정규리그 11라운드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따라 터뜨려 팀의 2대1 승리를 주도한 게 반영됐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으로 침체에 빠진 맨유는 박지성의 원맨쇼로 일궈낸 이번 승리로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시작했다. 중간전적 6승5무(승점 23)로 2위에 올라 선두 첼시(8승1무2패·승점 25)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금주의 베스트11에는 박지성과 함께 케빈 데이비스(볼튼)와 배리 배넌(아스톤빌라)이 미드필더로 뽑혔다. 이날 첼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쳐 2대0 완승을 일궈낸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아사모아 기안(선더랜드)과 함께 공격수로 선정됐다.
스카이스포츠는 3명의 공격수 중 1명을 뽑지 않고 비웠다. 마이크 윌리암슨(뉴캐슬)과 제이미 케러거(리버풀), 그레타 스테인슨(볼튼), 체이크 티오테(뉴캐슬)는 수비수로, 시무스 콜만(에버튼)은 골키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22·볼튼)이 페널티킥 유도로 올 시즌 세 번째 도움을 작성한 볼튼과 토트넘 핫스퍼의 정규리그 11라운드를 금주의 경기로 뽑았다. 볼튼은 4대2 승리로 3승6무2패(승점 15·골득실 +1)를 기록, 승점이 같은 토트넘(승점 15·골득실 -1)을 골 득실차로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