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시티 잡고 첼시 추격한다”…맨체스터 더비 출격 대기

박지성 “맨시티 잡고 첼시 추격한다”…맨체스터 더비 출격 대기

기사승인 2010-11-09 16:46:01

[쿠키 스포츠]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맨체스터 더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발판 삼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를 추격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지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첼시를 추격해 정규리그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우승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첼시와) 승점 2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며 “맨시티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성은 오는 11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의 2010~2011시즌 정규리그 12라운드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웨인 루니와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의 부상으로 전력누수에 시달리는 맨유에서 박지성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지난 7일 울버햄튼과의 정규리그 11라운드에서는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따라 퍼부어 팀의 2대1 승리를 주도했다. 맨유(6승5무·승점 23)는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2위로 도약했고 다음날인 8일 첼시(8승1무2패·승점 25)가 리버풀에 0대2로 무릎 꿇는 호재까지 겹쳐 본격적인 선두경쟁에 돌입했다.

맨유가 맨시티를 꺾는다면 안정적인 선두경쟁을 벌일 수 있다. 또 상위권을 맴돌며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는 4위 맨시티(6승2무3패·승점 20)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아스톤빌라와의 정규리그 13라운드(13일)까지 향후 중요한 두 경기가 펼쳐진다.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승리를 약속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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