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추성훈(3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금발의 근육남’으로 깜짝 변신했다.
추성훈은 14일 블로그(ameblo.jp/yoshihiro-akiyama)를 통해 오는 12월 SBS에서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출연을 위해 짧게 자르고 노랗게 물들인 헤어스타일(사진)을 공개했다.
유도선수 시절 머리카락을 염색해 구설수에 올랐던 경험이 있으나 이제는 상대적으로 활동에 제한 없는 종합격투기선수로서 연예계까지 진출한 그는 “아테나 촬영을 위해 염색했다.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탈색 때문에 대머리가 될까 걱정”이라는 재치 있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추성훈은 ‘아테나’에서 특수요원 ‘블랙’으로 출연, 배우 차승원(40)과 액션 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연기 도전 의사를 밝혀왔던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지난 4일 직접 드라마 제작사를 찾아가 촬영 일정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업인 종합격투기를 잠시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UFC120에서는 마이클 비스핑(31·영국)에게 판정패하며 ‘UFC 퇴출설’을 불러왔으나 곧바로 은퇴보류 의사를 밝혀 재기를 다짐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