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아사다 마오(20·일본·사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랭킹에서 5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김연아(20·고려대)는 1위를 지켰다.
ISU가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선수별 순위에서 아사다는 3275점으로 스즈키 아키코(2위·3514점)와 안도 미키(3위·3405점·이상 일본)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5위로 밀렸다.
올 시즌 출전대회가 없어 점수를 쌓지 않은 김연아는 4024점으로 부동의 1위를 수성했다. 출전대회가 없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3341점·캐나다)는 4위로 밀렸다.
아사다의 순위 하락은 올 시즌 부진을 그대로 증명한 것이어서 일본 피겨스케이팅계의 우려를 낳을 전망이다. 아사다는 지난달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0~2011시즌 ISU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자신의 최고점(205.50점)에 크게 못 미친 133.40점으로, 총 12명의 출전선수들 중 8위에 머물렀다.
반면 일본의 ‘신성’ 무라카미 카나코는 지난 15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끝난 ISU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2위로 도약했다. 이번 우승으로 400점을 추가한 그는 2074점을 기록 중이다. 이 대회에서 11위에 머문 곽민정(677점·군포 수리고)은 50위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