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의 여자친구이자 모델인 이리나 샤크(24·러시아)가 속옷화보의 은밀한 부위(?)를 컴퓨터로 수정했다는 이유로 유명 잡지사를 고소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샤크의 모델 에이전트가 유명 남성잡지 GQ 스페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잡지의 11월호에 수록된 샤크의 속옷화보 5장이 컴퓨터로 수정돼 나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게 이유다.
샤크가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등장한 표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 호날두의 여자친구 나체를 보고 싶은가’라는 자극적인 표제가 달렸다. ‘더선’은 “샤크가 하이힐을 신은 사진 한 장과 긴 양말을 신은 사진 두 장이 속옷을 입지 않은 듯 보였다”고 설명했다.
샤크의 모델 에이전트 관계자는 “샤크가 GQ의 무원칙과 사진수정에 희생됐다. 그는 벗을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GQ 측은 그러나 “샤크가 즐겁게 벗었다. 컴퓨터 수정은 통상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반박해 양 측의 오랜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