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분 남기고 지동원 2골…홍명보호, 이란에 역전승 ‘동메달’

[아시안게임] 2분 남기고 지동원 2골…홍명보호, 이란에 역전승 ‘동메달’

기사승인 2010-11-25 20:12:00
[쿠키 스포츠] ‘홍명보호’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43분부터 1분 간 지동원(전남)이 두 골을 몰아 넣어 4대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0년 베이징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 이후 세 번째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 은, 동을 각각 3개씩 차지했다. 금메달은 이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결승전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두 팀 모두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88분 간 공 점유율과 슛에서 이란을 압도하고도 경기의 흐름을 내줬던 한국은 정규시간 종료를 2분 남기고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후반 3분 주장 구자철(제주)과 후반 35분 박주영(AS모나코)의 만회골로 한 골 차 리드를 허용했던 후반 43분 지동원이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되돌렸다.

탄력을 받은 한국은 1분 뒤 다시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지동원이 왼쪽에서 날아온 윤석영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