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 시즌 최다 골에 도전하는 박지성(29·사진)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정 11월의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미드필더 루이스 나니, 마이클 캐릭,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 라파엘 다 실바 등 5명을 11월의 선수 후보로 선정했다. 투표는 네티즌이 직접 뽑는 방식으로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맨유는 박지성에 대해 “완고한 저항으로 상대를 무너뜨려 중추적 역할을 한 한국인 선수”라며 “울버햄튼 원더러스전(11월6일 정규리그 11라운드·2대1 승)에서 두 골을 넣었고 위건 애슬래틱전(11월20일 정규리그 14라운드·2대0 승)에서 파트리스 에브라의 헤딩 골을 어시스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득점과 도움을 대거 수확한 박지성은 올 시즌 들어 9개의 공격포인트(5득점 4도움)를 작성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5개)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이청용 13개·5득점 8도움) 갱신을 앞두고 있다.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박지성이 이번 11월의 선수로 선정된다면 맨유 입단 후 두 번째 ‘이달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는 2009년 3월 공격수 웨인 루니, 베테랑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를 제치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