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체조요정’ 손연재(세종고)와 ‘피겨요정’ 곽민정(수리고·이상 16세)이 한 명의 아이돌 팬으로 돌아가 자유를 만끽했다.
손연재는 지난 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YG패밀리콘서트에서 곽민정과 함께 객석에 앉아 촬영한 사진을 6일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했다. “정말 최고였다”는 짧은 후기도 적었다.
두 사람은 YG엔터테인먼트의 초청 방문이 아닌, 티켓을 직접 구입해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리듬체조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지만 이날만큼은 여고생으로 돌아갔다.
손연재는 김연아(20·고려대)와 같은 매니지먼트사 소속 시절 아이스쇼를 관람하다 동갑내기인 곽민정을 만나 인연을 맺었고 꾸준하게 연락하며 우정을 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한 뒤 훈련과 휴식을 병행 중이다. 곽민정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 등에 출전하며 올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