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이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40위로 내려앉았다.
FIFA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2월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달보다 6점 감점된 647점으로 한 계단 떨어진 40위에 랭크됐다. 가봉(648점)과 부르키나파소(644점) 사이에 자리했다.
지난 1월 52위로 출발했던 한국은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 이후에도 40위대에서 맴돌다 지난달 39위에 오르며 재도약을 예고했다. 한국의 30위대 진입은 FIFA의 순위 재조정 직전인 2006년 6월(29위) 이후 4년여 만이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40위대로 주저앉으며 재도약을 내년으로 넘기게 됐다. 2011년 1월 아시안컵에서 4강 이상 달성한다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국의 최고 순위는 1998년 12월에 기록한 17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 중에서는 호주가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고 일본은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29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AFC 3위를 기록 중이다. 북한은 전체 순위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진 108위에 랭크됐다.
남아공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은 올해를 1위로 마감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우루과이, 포르투갈, 이집트, 크로아티아(이상 순위 순서)가 10위권을 형성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