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커플로 공인된 정다래(수영)와 성동현(복싱·이상 19세)이 ‘커플샷’을 공개했다.
성동현은 지난 19일 밤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어깨에 기댄 정다래와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린 다정한 모습(사진)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이런 것도 저런 것도 다 좋아, 넌…”이라고 적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정다래는 지난달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쏟으며 복싱 국가대표 상비군 성동현을 목 놓아 불렀다. 성동현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탓에 누구인지 되묻자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중학생 때부터 친분을 쌓아왔고 이제는 성동현이 정다래의 가족과 화상 통화로 연락할 정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래는 지난달 26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기자와 대화하는 내내 성동현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커플샷’이 공개된 것은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정다래는 ‘박지성 박피’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뒤 미니홈피를 닫았으나 성동현 쪽에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성동현의 미니홈피에 방문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 예쁘다(김**)”거나 “역시 잘 어울린다(이**)”며 축하와 부러움의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