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올 시즌 여섯 번째 어시스트로 결승골을 도운 이청용(22·볼튼 원더러스·사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볼튼 리복스타디움에서 볼튼 원더러스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2대0으로 격파한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마친 뒤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볼튼의 미드필더 스튜어트 홀덴과 수비수 매튜 테일러, 폴 로빈슨, 웨스트브롬의 미드필더 소맨 초이 등도 같은 점수를 받았다. 이청용에게는 “매우 뛰어난 활약(An excellent performance)”이라는 촌평을 달았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전반 40분 테일러의 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 돌파로 상대 골키퍼 스코트 카슨을 따돌렸다. 곧바로 상대 골문을 향해 쇄도하는 테일러에게 다시 공을 밀어줬고 이는 선제 결승골로 연결됐다. 이청용의 올 시즌 여섯 번째 어시스트였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 달 여간 자리를 비우게 되는 볼튼에 마지막 공격포인트를 선물로 안겨준 셈이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8개(2득점 6도움)로 늘었다. 볼튼은 후반 41분 공격수 요한 엘만데르의 추가골로 두 골 차 완승을 거뒀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호평을 받았다. 박지성은 이날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선더랜드를 2대0으로 격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풀타임’ 전력으로 활약한 뒤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쉴 새 없이 뛰었다(Full of running)”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현지 지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6점의 다소 낮은 점수를 매겼으나 “아시안컵으로 떠나기 전에도 한결같은 노력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Sign off before going to the Asian Cup with a steady effort)”고 촌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