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해외 도박사들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51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두 번째로 높은 전망을 받았다.
4일(이하 한국시간) 유명 베팅 업체 ‘윌리엄힐’에 따르면 오는 8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우승 배당률에서 일본은 가장 낮은 4.50배를 받았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국은 5.50배의 배당률로 뒤를 이었다. 현재 전력상 한국은 일본과 비슷하거나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을 받지만 일본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 중 가장 높은 9위에 오른데 이어 같은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6배, 사우디아라비아는 9배, 이란은 10배로 한국과 일본을 뒤따랐다. 개최국 카타르에는 15배,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에는 21배, 북한에는 26배로 높은 배당률이 매겨졌다.
인도는 151배로 가장 높은 배당률이 주어졌다. 실현 가능성은 부족하지만 인도가 우승한다면 151배의 배당률을 받는 ‘초대박’을 터뜨리게 되는 셈이다.
영국 베팅 업체 ‘래드브룩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일본에는 4배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매겼고 한국과 호주에는 나란히 5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