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67)가 오는 5월11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AFP통신은 6일(현지시간) 영화제 조직위의 말을 인용, "드니로가 뛰어난 배우일 뿐만 아니라 뉴욕의 트리베카영화제와 도하 트리베카영화제를 공동 창립한 것을 높이 평가해 심사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드니로는 성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고로 꼽히는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칸 영화제는 나에게 귀한 기회"라고 말했다.
드니로는 2008년에는 배우이자 감독인 숀 펜, 지난해 팀 버튼 감독에 이어 최근 4년간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는 세번째 미국인이다.
드니로가 출연한 마틴 스콜세즈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1976)와 롤랑 조페 감독의 '미션'(1986) 등 2편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또 '비열한 거리(스콜세즈), '대부 2'(프랜시스 포드 코롤라), '디어 헌터'(마이클 치미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세르지오 레오네), '좋은 친구들'(스콜세즈) 등에 출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