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빠진 볼튼, FA컵 32강 진출…프리미어리그팀 탈락 ‘이변 속출’

이청용 빠진 볼튼, FA컵 32강 진출…프리미어리그팀 탈락 ‘이변 속출’

기사승인 2011-01-09 11:29:00
[쿠키 스포츠] 이청용(23)이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진 볼튼 원더러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했다.

볼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토너먼트 3라운드(64강)에서 후반 38분 케빈 데이비스의 결승골과 후반 44분 요한 엘만데르의 추가골로 요크시티(5부리그)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 명단에 올렸던 볼튼은 약체인 요크시티를 상대로 고전하다 주장 데이비스 등을 후반전에 투입한 뒤 경기력이 살아났고 경기 종반 연속 골을 몰아쳐 4라운드(32강)행 티켓을 낚아챘다.

이번 3라운드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날 4부리그에서 15위에 머물러 있는 스티브너지에 1대3으로 무릎 꿇었다. 선더랜드도 노츠카운티(3부리그)에 1대2로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아스널은 지난 8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2부 리그)와의 홈 경기에서 시종 일관 리드를 허용하다 후반 45분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되돌려 진땀나는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재경기를 펼친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FA컵 3라운드는 9일 오후 10시30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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