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2010년 뮤지컬과 연극계는 무대 위에서 활약하던 배우들보다는 연예인들의 잔치로 끝났다.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INT에서 각 공연 장르별로 2010년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작품과 배우를 가리는 ‘2010 골든티켓 어워즈’를 진행한 결과, 2010년 최고의 티켓파워 작품은 EMK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모차르트!’, 가장 큰 티켓파워를 보여준 인물은 뮤지컬의 김준수, 옥주현, 연극에서는 문근영, 서현철이 선정됐다.
2011년 기대되는 뮤지컬 기대주부문에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까지 포함한다면, 뮤지컬과 연극 부문의 대다수를 연예인들이 차지한 셈이다.
특히 아이돌 그룹의 두드러진 뮤지컬 진출은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되는 셈이다. 실제 2010년 공연계 핫이슈를 꼽는 설문조사에서는 ‘아이돌의 전방위 공연 진출’을 가장 큰 이슈로 꼽았다.
한편,
콘서트 부문에서는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내한 뮤지션은 스티비 원더가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뮤지션으로 꼽혔다.
또 공연계 핫이슈로 ‘뮤지컬 한류바람’과 ‘박칼린 음악감독 예능출연’, ‘뮤지컬계 남자배우 춘추전국시대’, ‘조승우의 컴백’도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골든티켓 어워즈’의 선정기준은 201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0년 한해 동안 무대에 올라간 공연 대상으로 인터파크 판매매수(30%)와 인터파크 랭킹(전체랭킹, 각 장르랭킹 60%)으로 각 부문별 흥행 작품을 12편씩 1차 선정하고, 관객들이 최종 투표한 점수(10%)를 합산하여 선정했다.
관객 투표는 인터파크 사이트를 통해 지난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25,2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골든티켓 어워즈’는 여느 공연상과는 달리 순수 관객의 공연티켓 판매매수와 관객 참여(투표)로 한해 최고의 인기 공연과 배우를 꼽는, 관객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연상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