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청용 한솥밥 먹나…英스카이스포츠 “볼튼도 영입경쟁 가세”

구자철·이청용 한솥밥 먹나…英스카이스포츠 “볼튼도 영입경쟁 가세”

기사승인 2011-01-28 04:12:00


[쿠키 스포츠] ‘조광래호’의 공격수 구자철(22·제주)이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발판 삼아 유럽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에는 이청용(23)의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가 영입 경쟁에 가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볼튼이 구자철을 주목하는 팀 중 하나”라며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이 미드필더(구자철)는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에서 4골로 바레인 공격수 이스마엘 압둘라티프(알리파)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레인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구자철은 오는 29일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득점왕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2개를 작성하며 다수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3위에 오를 경우 구자철의 MVP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카이스포츠’는 “구자철이 유럽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며 “볼튼은 구자철의 대표팀 동료 이청용을 영입한 뒤 성공을 경험했다. 이청용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뒤 볼튼은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슈투트가르트와 VfL볼프스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 등도 구자철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튼이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경우 구자철의 유럽진출 가능성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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